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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종욱 "FA때문에 무리? 올해도 이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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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두산의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2루 NC 이종욱이 1루땅볼로 물러나고 있다.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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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있다. 두산에서 FA로 풀린 이종욱과 손시헌을 영입했다. 투수진에서도 박명환과 이혜천이 합류했다. 베테랑들을 대거 확보하면서 가장 큰 약점인 경험부족을 없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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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핵심은 이종욱이다. 뛰어난 수비력과 빠른 발, 그리고 예리한 타격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지난해 3할7리의 고타율과 함께 물샐틈없는 수비를 펼쳤다. 두산 부동의 리드오프이자, 중견수였다. 그리고 NC와 4년간 50억원이라는 거액에 계약했다. FA 광풍이 분 지난 스토브 리그에서 이종욱의 기량에 걸맞는 액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이종욱의 몸상태는 좋지 않았다. 특히 햄스트링 통증이 경기 도중 종종 발생했다. 사실 햄스트링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 부상부위. 이상이 생겼을 경우 최소 1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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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의 경우 매우 경미했지만, 상당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종욱은 출전을 강행했다. 뛰어난 투혼이었다.

이종욱의 근성이기도 했지만, 'FA 때문에 무리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 이종욱에게 물어봤다. 1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과의 경기 전 '지난해 시즌 내내 투혼을 발휘했다. 그래서 FA가 된 올해 예년보다 플레이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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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종욱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 얘기를 들었다. '돈만 받고 안 뛴다'는 그런 개념은 이젠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많은 부담이 있다. 인간인 이상 부담이 없을 수 없다. 일단 야구를 잘해야 한다. 올해 목표"라고 했다.

그의 몸은 괜찮다. 그는 "부상부위는 보강을 많이 했다. FA로 NC로 온 이상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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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NC에서 수비 포지션을 옮겼다. 그의 중견수 수비는 리그 최상급이다. 그런데 나성범이 우익수 역할에 적응하지 못하자, 팀내 사정으로 인해 우익로 수비 위치를 변경했다.

그는 "우익수는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다. 하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했다. 워낙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타구판단을 갖춘 선수다.

이종욱은 그라운드 안에서 뿐만 아니라 NC의 젊은 선수들을 이호준과 함께 이끌어야 한다. 그는 "지난해 워낙 (이)호준이 형이 잘 만들어놔서 야구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호준은 "이종욱과 손시헌의 부담을 내가 잘 안다. 나도 지난해 그랬다. 둘에게 '그냥 하던대로 해'라고 했다. 이종욱과의 인터뷰 시간은 약 10분 정도였다. 그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일단 야구를 잘해야 한다"였다. 수차례 그렇게 말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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