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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차세대 대권주자로 꼽히며 지난해 대상 경주를 유일하게 두차례나 석권한 인치환은 더 심각하다. 성적은 작년 2위에서 현재 14위, 상금은 5위에서 무려 18계단 내려온 23위에 랭크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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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두 선수를 강축으로 대우하던 선수들이 점점 등을 돌리는데다 상대 견제등의 몸싸움도 취약해 스스로 자릴 만들어가는 능력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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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건강상의 큰 문제가 없고 최근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진이 장기화 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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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선수는 천부적 자질로 데뷔초부터 각광만 받았다.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없었고 워낙 탄탄대로이다 보니 한 두 번의 실수 또한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예민함이 문제다.
각각 김해와 고양팀의 수장이란 칭호에 따른 중압감도 이들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다. 시속만 빠를뿐 사실 여러 가지 테크닉이나 운영센스가 부족함에도 불구, 이들은 늘 라인의 중심에 있다. 그런데 약점을 간파한 경쟁자들이 가만두지 않는다. 번번이 나서야할 때를 놓치게 되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상을 입게된다. 후유증을 스스로 키우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한때 선수 생활의 위기에서 완벽히 부활한 김민철이나 이명현을 본보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위기에서 극복한 선수들은 슬럼프라 할지라도 단기간의 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으며 차근 차근 체력훈련부터 그리고 실전에선 잡혀도 좋다는 식의 선행을 한동안 고수하며 점점 자신감과 인지도를 되찾았다"며 "자만이나 허영심에서 벗어나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박병하 ◇인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