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의 조건이 무엇일까. 단순히 외모가 잘생기고, 얼굴이 예쁘고, 연기 경력이 오래됐다고 명배우로 꼽히진 않을 게다. 이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스포츠조선에서 창간 특집으로 방송 및 영화 전문가들에게 '명배우의 조건'을 설문했다.
전문가들의 설문에 따르면 명배우의 조건으로 외적 요소과 내적 요소로 구분지어졌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연기력', 내적인 요건으로도 들 수 있겠다. 어떤 작품, 어떤 역할, 어떠한 상황일지라도 제 몫을 해내는 연기력이야말로 명배우의 조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화 '수상한 그녀'를 제작한 전재순 예인플러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연기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꼽으며 이병헌을 예로 들었다. 전 대표는 "보이스는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배우들이 넘볼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KBS 재직 시절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했던 김원석 tvN PD는 "연기력과 외모가 갖춰져 있다는 전제 하에서는 다른 이의 마음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감성 지능이 배우에게 굉장히 필요한 덕목이다"라고 했다.
연기력과 더불어 꼽아진 항목으로는 성실성과 열정을 비롯한 배우의 마음가짐이다. 영화 '변호인'을 제작한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는 "명확한 주관과 캐릭터에 부합하는 연기 열정"을 명배우의 조건으로 꼽았다. '기황후'를 제작한 전흥만 이김프로덕션 본부장은 "연기력 못지않게 인성도 명배우의 중요한 요소"라며 "현장에서 동료와 스태프를 먼저 배려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존경 받는다"고 말했다.
최재욱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는 "너무 잘 생기면 다양한 캐릭터 몰입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공부를 많이 한 연기자도 캐릭터를 너무 분석해 생명력 없는 캐릭터를 만든다"며 명배우로서 적합하지 않은 조건을 댔다. 이밖에 MBC 드라마국 최이섭 부국장은 "외형적 조건이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할 줄 아는 사람, 자신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사람"을 명배우로 꼽았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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