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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말고 우리도 있다, 미래의 빅리거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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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유격수 이학주.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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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는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의 '희망'이다. 5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빅리거가 됐고, 끝없는 노력 끝에 올해 7년간 1억3000만달러라는 'FA 대박'을 터뜨렸다. 눈물 젖은 햄버거를 먹던 무명선수에서 '1억달러의 사나이'까지. 그를 바라보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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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레벨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이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이학주(24)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이학주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이전까지 시범경기 9경기서 타율 3할8푼5리(13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중이었다.

이학주는 지난해 시즌 초반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이었지만, 후유증 없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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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학주의 기량이 탬파베이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를 뛰어넘을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탬파베이는 대표적인 스몰마켓 팀으로 유망주들을 최대한 오랜 시간 보유하려 한다. 하지만 그동안 수비와 주루에 특화됐던 이학주가 향상된 타격 실력까지 뽐내고 있어 빅리그 무대는 보다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이학주 다음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최지만(23)이 있다. 이학주와 마찬가지로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지난 13일 트리플A 타코마로 내려갔다. 이전까지 시범경기 10경기서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선전했다. 주로 대타로 나섰음에도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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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뛰는 1루수 자리에는 주전 저스틴 스모크와 백업 로간 모리슨이 있다. 시애틀은 타구단에 비해선 1루수 포지션이 강한 게 아니다. 스모크는 첫 풀타임인 2012년 타율 2할1푼7리, 지난해 타율 2할3푼8리에 그쳤다. 19홈런, 20홈런을 기록했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최지만이 트리플A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장기적으로 시애틀의 1루수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1년 사이 싱글A에서 트리플A까지 빠르게 올라온 성장세가 긍정적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최지만. 사진캡처=MLB.com 홈페이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이학주와 최지만은 시즌 막판 확대 엔트리 때 빅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둘 외에도 트리플A 레벨에서 뛰는 선수는 시카고 컵스의 중견수 하재훈(24)이 있다. 지난해 시즌 중반 트리플A로 올라온 하재훈은 비시즌에 손목을 다쳐 재활중이다.

경남중 재학중에 미국으로 이주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를 거친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강경덕(26)은 트리플A 입성이 예상된다. 어느새 마이너리그 8년차인 그는 지난해까지 더블A에서 뛰었고, 비시즌 때 탬파베이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했다.

투수 중에선 시카고 컵스의 이대은(25)이 가장 앞서있다. 아직 더블A 레벨이지만, 투수 유망주 중에선 가장 앞서있다. 지난해 더블A에서 11경기 모두 선발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트리플A 승격도 기대해볼 만하다.

싱글A 이하 레벨에도 한국인 선수들은 많다. 시애틀 투수 김선기(23),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격수 문찬종(23),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포수 신진호(23),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포수 김성민(21), 볼티모어 투수 윤정현(22)이 미래의 메이저리거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한국인 주요 마이너리거 현황

이름=나이=소속팀=포지션=레벨=비고

이학주=24=탬파베이=유격수=트리플A=40인 로스터 포함

최지만=23=시애틀=1루수=트리플A=40인 로스터 포함

하재훈=24=시카고 컵스=중견수=트리플A=재활중

강경덕=26=볼티모어=외야수=트리플A/더블A=

이대은=25=시카고 컵스=투수=더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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