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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4일 오후 1시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앞서 진행된 팬 사인회와 개별 인터뷰에서 올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팬 사인회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은 김광현이다. 김광현의 앞에 사인을 원하는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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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막 선발의 영광, "한국시리즈 7차전보다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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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김광현은 일찌감치 28일 넥센과의 홈개막전 선발을 꿰찮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프로 처음으로 개막 선발을 맡게 돼 정말 엄청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한 동료 선수가 개막전 선발이 한국시리즈 7차전 선발보다 더 긴장되고 설렌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선발을 맡게되니 그 말이 이해가 된다.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는 소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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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해보다 철저한 준비로 자신감을 쌓은 채 맞게되는 시즌. 김광현은 "나 스스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말을 한다.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되면서 더욱 커다란 동기가 부여됐다. 김광현은 "선발 투수의 경우 개막전 선발로 나가지 못하면 아예 1군 엔트리에 빠지게 된다. 이전에 그럴 때마다 '왜 내가 빠졌을까'라는 자책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올해 개막 선발을 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더 붙게됐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나도 도전한다
올해 김광현의 또 다른 목표는 아시안게임 호성적과 메이저리그 도전이다. 2007년에 프로에 입단한 김광현은 올 시즌을 마치더라도 등록일수 9년이 안돼 FA 자격은 얻지 못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되면 등록일수 7년을 채우게 돼 포스팅자격은 얻게 된다. 그러면 LA다저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이 사실은 김광현도 잘 알고 있었다. 김광현은 "우선 아시안게임에서 나라를 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사실 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나라에 진 빚을 갚고 싶다"고 했다. 당시 대표팀 일원이었던 김광현은 금메달을 따 병역면제 혜택을 얻었다. '일본 킬러'로 맹활약했지만, 스스로는 더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번 금메달의 영광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뜻이다.
이 목표가 이뤄진 다음에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김광현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 일본은 FA가 되거나 임대선수 형식으로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포스팅으로도 갈 수 있다. 임대선수 형식은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