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7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리버풀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31분 헤딩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6분 위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존슨의 코너킥이 리버풀의 문전으로 흐르자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성용의 득점은 지난 1월 12일 풀럼과의 21라운드 이후 약 70여일 만이다.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이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활약에도 동점골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하며 1대2로 패했다.
주목할 점은 기성용의 헤딩이다. 그의 최대 약점이다. 1m90이 넘는 장신이지만 헤딩을 잘 못한다. 어렷을 적부터 전담 키커로 활약하다보니 헤딩 기회가 적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전담 키커 자리를 내줬지만 세트 피스 상황에서도 헤딩 가담보다는 2선으로 빠져 중거리 슈팅을 노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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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에서 전담 키커로 활약했던 그는 세 시즌 동안 11골을 넣었지만 헤딩 골은 없었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올시즌 리버풀전에 앞서 3골을 넣었지만 모두 발로 만들어낸 골이었다. 리버풀전 득점이 그의 유럽무대 첫 헤딩 득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