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아스널을 지탱했던 미드필더 스튜어트 롭슨(50)이 "아르센 벵거(65) 감독을 자르지 않는 한 아스널은 우승할 수 없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롭슨은 27일(한국시간) 토크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난 아스널이 가까운 미래에 리그 우승을 달성할 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롭슨은 "벵거는 첼시 전 후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라면서 "하지만 벵거는 리버풀에게도 그렇게 당했고,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에게도 마찬가지였다.감독으로서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라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롭슨은 올시즌 아스널이 강팀들만 만나면 속절없이 대패했던 사실을 지적한 것. 아스널은 지난 22일 첼시 전 0-6 대패 외에도 2월에는 리버풀에게 1-5로 참패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맨시티에게 3-6으로 완패했다.
이어 롭슨은 "팀을 손에서 놓고 있는 게 아닌 한, 선수들의 멘탈 관리가 필요했다. 그가 어쩌다 그렇게 졌는지 계속 모른다면, 계속 그렇게 또 질 것"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롭슨은 1981년부터 6년 동안 150경기에서 출전하며 아스널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아스널 유스팀에서 성장한 롭슨은 은퇴 후에도 아스널 TV의 공동 해설자로 활약하는 등 아스널의 일원으로 남아있다.
1996년 아스널을 맡은 벵거 감독은 이후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빛나는 커리어를 이어왔다. 벵거 감독은 2001-02시즌과 2003-04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최근 10년(decade) 동안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은 리그 31경기를 마친 현재 승점 63점으로 리그 4위다. 선두 첼시와는 6점차. 하지만 벵거 감독은 첼시에 대패한 후 "우승은 첼시와 맨시티의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끝났다"라고 낙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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