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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 7삼진이라는 경이적인 피칭을 펼쳤다. 16타자 연속 범타라는 굴욕을 선사한 것은 덤. 이 기록 역시 샌디에이고 타자의 안타가 아닌 류현진의 볼넷으로 중단됐고, 류현진은 곧바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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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류현진은 '괴물 그 이상의 괴물'다운 피칭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우타자 바깥쪽 서클체인지업 외에 포심의 제구와 구위도 살아있었고, 커브와 슬라이더 각도 예리했다. 이 같은 류현진의 절정 컨디션은 삼진 7개라는 숫자로 나타났다. 타자의 몸쪽과 바깥쪽을 가리지 않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투구수마저 7회까지 단 88개에 불과했다. 이날 류현진에게 16타자 연속 범타를 당하는 등 고전한 샌디에이고의 버드 블랙 감독은 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4회부터 4가지 구종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은 괴로웠다(tough)"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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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시즌 류현진은 12이닝 투구-자책점 '0'으로 마무리투수에게나 어울릴 법한 '미스터 제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진도 12개로 이닝당 평균 1개를 잡아냈으며, 이닝당 평균 출루허용률(WHIP)이 0.75에 불과하다. 매 이닝 누상에 주자 1명이 나가기도 버거운 투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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