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목동 홈 개막전서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해 준PO에서의 아픔을 설욕했다.
넥센은 1일 목동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서 윤석민의 만루포와 조상우의 강속구 등으로 9대3의 승리를 거뒀다. 2년차 조상우는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윤석민은 데뷔 첫 만루포와 최다 타점의 기쁨을 맛봤다.
2회말 김민성의 선제 솔로포로 기분좋게 앞서나간 넥센은 3회초 충격의 3실점을 했다. 2사 만루서 양의지의 좌익수 플라이를 넥센 좌익수 로티노의 글러브에 맞고 튕기며 3명의 주자가 모두 들어온 것. 실책으로 3점을 내주며 1-3으로 역전당했다.
조상우가 막아주고 윤석민이 역전시켰다. 조상우는 5회초 나이트를 구원해 등판,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두산으로 흐르던 분위기를 멈췄다. 150㎞가 넘는 공에 강타선이라던 두산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그리고 윤석민이 친정팀을 침몰시켰다.
5회말 윤석민의 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넥센은 6회말 2사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후 유한준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넥센은 바뀐 투수 홍상삼의 제구 난조로 볼넷을 연이어 얻어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2번 이택근이 사구를 맞아 밀어내기로 1점을 얻어 3-3 동점. 그리고 타석엔 3번 윤석민이 나섰다. 볼카운트 1B1S에서 148㎞의 높은 직구를 윤석민이 기다렸다는 듯 쳤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윤석민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그 한방으로 경기는 사실상 끝.
조상우는 지난해부터 7경기만에 데뷔 첫승을 따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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