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강등권 탈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선덜랜드가 1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1대2로 패했다.
29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25로 19위에 머물고 있는 선덜랜드는 웨스트햄전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강등권 탈출에도 실패했다. 앞으로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선덜랜드는 4월에 토트넘, 에버턴, 맨시티, 첼시 등 강팀과의 4연전을 치른다. 다른 팀보다 2~3경기를 덜 치렀지만 강팀과의 연전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 강등은 현실이 된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웨스트햄전에 3-5-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코너 위컴과 보리니가 공격을 책임졌고, 기성용은 알론소, 캐터몰, 브리드컷, 바슬리와 함께 허리에 포진했다. 스리백은 브라운-베르히니-오셔가 맡았다.
리버풀전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던 기성용은 2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수비보다 공격에서 팀 공헌도가 높았다. 기성용은 전반 12분, 리 캐터몰에게 킬 패스를 넣어줬지만 캐터몰이 득점에 실패해 어시스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후반 23분에는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웨스트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픈 찬스가 나자 기성용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과감하게 시도했다. 위컴이 골키퍼 맞고 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기성용은 후반 34분 공격수 스코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선덜랜드의 승부도 아쉬웠다. 전반 9분 캐롤에게 헤딩골을 내준 선덜랜드는 후반 5분 디아메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실점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0-2로 리드를 내줬다. 추격은 거셌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아담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대2로 패했다. 선덜랜드의 리그 무승행진도 6경기로 늘어났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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