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예능 트렌드 변화를 공개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KBS 파일럿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윤종신은 "MC 시대는 간 것 같다. 기획과 감독의 시대인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1인 MC, 혹은 2MC가 방송을 좌지우지하는 독점력이 끝난 것 같다. 얼마나 좋은 기획을 하고 출연자와 MC들이 그 의도대로 움직여주느냐인 것 같다. 누군가 능수능란하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게 아니라 좋은 작가와 감독이 만든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를 보는 것 같다. 유재석 강호동 역시 (1인 MC 시대가) 끝났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좋은 작가 감독 집행부를 찾아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것 같다. 유재석이 들어가고 그 정도 포지션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 스타MC가 어느 정도 시선은 끌겠지만 결국 4~50분이 지루하면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중 누가 나오더라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연출의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입장에서는 연기자나 출연자들은 좋은 사람 찾으러 다니기 바쁘다. 사실 모여서 '요즘 누가 연출 잘한다더라' 그런 얘기 많이 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카메라 앞에 놓여지는 사람인데 나이가 들수록 감독을 많이 본다. 원맨쇼가 아니라 감독과 작가의 디렉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철저하게 그를 따라가려 하고 독선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피터팬'은 철부지 중년 스타들이 함께 다양한 놀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정만식 김경호 한재석 윤종신 등이 출연하며 4일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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