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 진출 후 2경기만에 첫 실점을 했다.
오승환은 3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지난달 29일 일본 무대 데뷔전이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5일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7-3으로 앞서 있어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5타자를 맞아 안타 2개로 1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9㎞를 찍었다.
선두 8번 도모토에게 144㎞ 직구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9번 도노오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1사 1루서 1번 오오시마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147㎞짜리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얻어맞았다. 1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1사 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오승환은 2번 아라키를 바깥쪽 직구로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3번 루나를 풀카운트 끝에 9구째 135㎞짜리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신은 7대4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2경기서 2이닝 3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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