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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코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별관 1층에서 'Win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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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코프가 술을 판매하는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카페M. 두 개층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M은 프라이빗룸을 비롯해 패밀리룸, 세미나룸까지 갖춘 고급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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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자회사를 통해 카페나 레스토랑을 통해 주류를 판매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제약회사의 자회사가 운영한다는 점에서 선뜻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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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카페에 대해 단순히 술집으로 보면 안 된다"며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피코프의 또다른 사업들도 눈에 띈다.
알피코프 내 S&C(Service & Culture) 사업부는 공연장, 포토 스튜디오, 남성 매거진, 프랑스 오디오 수입 등의 업무도 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하는 것은 알피코프 뿐 아니라 지주사인 (주)대웅도 마찬가지다.
(주)대웅은 자회사와 손자회사 등 24개 기업을 지배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이 3개의 계열사를 보유하는 것에 비교하면 무려 8배의 수치다. 또한 2위인 녹십자의 18개와 비교해도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중 (주)IDS & TRUST는 IT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주)대웅개발은 부동산 임대 및 공급, (주)HR그룹은 채용정보 및 리더십교육·컨설팅, (주)제주무비랜드는 박물관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손자회사 중에서도 (주)힐리언스는 생활습관병 예방 및 연구업을 하는 기업이다.
이에 재벌그룹 못지않은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전체 매출 8400억원을 올린 기업이 소규모 사업까지 손대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박종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