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2013년도 최우수 여자선수상을 받기 위해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11일(한국시각)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도 관전할 예정이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약혼자 남기협 코치와 동행하며 최경
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배상문(캘러웨이) 등 한국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인비는 지난해 우승자인 애덤 스콧(호주)의 경기 장면도 직접 보고 싶다고 밝혀 세계 남녀 골프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만남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를 보고 싶었지만 이번에 나오지 않아 대신 스콧의 플레이를 볼 생각"이라며 "사실 미국 기자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스콧이 가끔 나의 느린 스윙 리듬을 생각하면서 친다고 하더라. 보답 차원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최우수 여자선수상 시상식 연설에서 "위대한 선수가 되거나 그렇게 불리기 위해서는 주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 상은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골프의 위대한 이야기들이 세상에 전달된다"며 "언론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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