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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감독의 女탁구대표팀,서효원-전지희-박영숙의 최고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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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도쿄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에 출전하는 여자탁구대표팀과 코칭스태프. 왼쪽부터 김형석 대표팀 감독, 김인순 코치, 석하정, 서효원, 강문수 대표팀 총감독, 박영숙, 조하라, 양하은 , 박지현 대표팀 코치.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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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 대한민국 여자 탁구대표팀의 랭킹 상승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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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직후인 지난해부터 여자대표팀을 이끌어온 김형석 감독과 박지현 코치, 김인순 코치 등의 헌신과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4월 초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탁구얼짱' 서효원(27·한국마사회)이 생애 최고 순위 8위를 찍었다. 지난해 2월 43위였던 세계랭킹이 수직상승했다. 20위내에 서효원 석하정 전지희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귀화에이스' 석하정(대한항공)도 19위에서 15위로 랭킹을 끌어올렸다. 전성기이던 2011년 12위, 14위, 15위를 오르내렸던 석하정은 지난해까지 10위권 후반, 20위권을 맴돌았다. 15위는 3년만의 최고랭킹이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3월 랭킹에서 생애 최고 랭킹 18위를 찍었다. 4월 2계단 하락한 20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월 32위에서 꾸준한 상승세로 2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양하은(대한항공)이 전지희 바로 다음인 21위에 오르며 10위권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양하은의 최고 랭킹은 17위다. '왼손 복식 에이스' 박영숙(한국마사회)의 순위 상승도 눈에 띈다. 3월 71위에서 10계단을 껑충 올라선 6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85위였던 박영숙에게 생애 최고 랭킹이다. 대표팀 대부분의 선수들이 개인 베스트 랭킹을 찍었다.

◇김형석 여자대표팀 감독  사진제공=안성호 월간탁구 기자
김경아 박미영 당예서 등 걸출한 언니들의 은퇴 이후 후배들이 힘을 번쩍 내고 있다. 4월말 일본 도쿄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여자탁구대표팀은 김형석 감독의 지도 아래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신생여자탁구팀 포스코에너지에서 전지희 유은총 등을 키워낸 김형석 감독은 탁구계 '덕장'이다. 소통과 인화에 강한 지도자로 손꼽힌다. 장애인체육, 생활체육 분야에도 폭넓은 인맥과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 탁구계 안팎으로 귀가 활짝 열려 있다. 단순히 탁구 스킬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강철 체력, 단단한 하체를 기반 삼은 한국형 '다리 탁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 한국스포츠개발원(구 한국체육과학연구원) 박사들의 비디오 분석과 운동역학 데이터, 과학적 훈련법 에 관심이 많다. 실업팀 코칭스태프는 물론 강문수 총감독,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과의 의사소통도 매끄럽다. '왼손의 달인' 유남규 감독에게 '왼손잡이' 전지희, 박영숙의 원포인트 레슨을 맡겨 부족한 점을 채우고,서효원과 박영숙을 가장 잘 아는 '소속팀' 한국마사회 박상준 코치 등의 제안과 조언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실업팀과 대표팀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여자대표팀에도 '시너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코치진과 선수간의 화합도 잘 이뤄지고 있다. 예멘대표팀 감독을 지낸 박지현 코치는 인내심 강한 지도자다. 위기의 순간, 선수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인다. 대한항공 에이스 양하은의 어머니이자 대우증권 탁구선수 출신인 김인순 코치 역시 엄마의 마음으로 헌신적인 서포트를 이어가고 있다.

◇김형석 감독이 대한항공 에이스 양하은에게 기술을 조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김형석 감독이 한국마사회 왼손에이스 박영숙과 훈련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김형석 여자대표팀 감독과 김인순 코치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여자대표팀의 랭킹 상승 속에 4월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단체전 방식으로 열리는 올해 세계선수권에는 서효원 석하정 양하은 박영숙 조하라 등 5명이 나선다.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3번시드를 받았다. 싱가포르, 러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룩셈부르크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세계 7위 펑톈웨이가 건재한 싱가포르를 넘어서는 것이 1차 과제다. 30일 조별리그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세계최강 중국은 딩링, 리샤오샤, 류쉬엔, 첸멍, 주율링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일본은 이시카와 가스미, 히라노 사야카, 모리 사쿠라, 타시로 사키, 이사가키 유카가 나온다. 10위 후쿠하라 아이는 불참한다. '난공불락' 중국의 건재속에,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가 한치 양보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확 달라진 여자대표팀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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