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고군분투한 웨인 루니(29)의 시즌 아웃이 유력해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1일 루니가 남은 시즌을 푹 쉬면서 다가오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스타인 루니를 무리하게 출전시켜 잉글랜드의 월드컵 꿈을 위태롭게하기보다는, 맨유의 올시즌 남은 5경기를 모두 쉬게 하면서 월드컵을 위한 몸만들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
루니는 올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부상에 시달렸지만, 팀의 부진한 성적을 그나마 붙잡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는 발가락마저 금이 갔지만, 로빈 판 페르시(31)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루니마저 빠지면 맨유는 그야말로 희망이 없었다. 루니는 진통제 주사를 맞고 2차전에 출전했지만,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패하며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맨유의 모예스 감독도 "루니는 경기에 나서면 안되는 상황이지만, 어쩔수 없다"라고 인정했다.
데일리스타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금이 간 뼈는 스스로 붙긴 하겠지만, 금방 나을 상황은 아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 전에서 진통제 주사를 맞고 뛰면서 더 악화됐다. 팀이 그를 필요로 했지만, 그는 뛰지 말았어야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 만큼, 월드컵 준비를 우선시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로 건너가기 전, 오는 5월 30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페루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루니는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만큼, 로이 호지슨 대표팀 감독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맨유 측에 '루니에게 휴식을 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로서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은 3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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