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에 에이스 본능이 돌아왔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전 2이닝 8실점의 악몽을 깨끗하게 털어버렸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와 1개 볼넷만 내주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애리조나 타자들이 단 한번도 2루를 밟지 못할 정도로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했다. 5회부터 7회까지는 모두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완벽한 류현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회초 곤잘레스의 투런포로 2-0의 리드속에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항상 호흡을 맞췄던 A.J 앨리스가 아닌 팀 페데로위츠와 새롭게 배터리를 이뤘다. 선두 A.J 폴락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줘 초반 불안의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2번 애런 힐에 3루수앞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3번 폴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4번 마틴 프라도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항상 불안했던 1회를 잘 넘겼다.
2회말엔 선두 5번 미겔 몬테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마크 트럼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7번 크리스 오윙스와 8번 해랄도 파라는 외야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3회초 곤잘레스의 2타점 안타가 터지며 4-0으로 앞서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가벼워졌다. 호투가 이어졌다. 3회말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9번 투수 브랜든 맥카시를 커브로 스탠딩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1번 폴락에겐 91마일(약 146㎞)의 빠른 공으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번 애런 힐과는 볼카운트 3B1S로 몰렸지만 92마일(148㎞)의 빠른 공으로 풀카운트를 만든 뒤 83마일(134㎞)의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4회말 2사후 몬테로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트럼보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5회부터 7회까지는 안타, 볼넷 없이 삼자범퇴의 연속으로 쉽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도 3.86에서 2.57로 뚝 떨어졌다.
다저스는 8회초 2점을 더 추가해 6-0으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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