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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앞으로도 밴헤켄이 나설 때는 로티노를 포수로 쓸 생각"이라고 말하면서도 "다른 투수들이 던질 때는 아직 로티노를 투입하는게 조심스럽다"고 했다. 이유가 있었다. 로티노의 2루 송구 때문이다. 로티노는 어깨는 좋지만 포구 후 송구까지의 시간이 길다고 한다. 보통 수준급 포수들은 이 과정이 2초 이내에 들거나 2.0초대에 들어오는데 로티노는 2.1~2.3초대가 평균이라는게 염 감독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주전포수로 나설 수 있지만 빠른 주자들이 많은 한국에서는 아니다. 좌완이고 소통이 원활한 밴헤켄 때는 어느정도 도루 저지가 되지만, 다른 투수들이 마운드에 있을 때는 상대에게 많은 도루를 허용할 확률이 있다. 염 감독은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더 준비시킨 후 포수로서 더 활용할 생각이다. 로티노가 포수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위기 상황에서 대타를 한 번 더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인 선발 과정에서 이런 점들을 고려해 로티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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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노가 포수로 선발출전함에 따라 넥센은 막강한 타선을 갖추게 됐다. 서건창-문우람-이택근-박병호-강정호-김민성-이성열-유한준-로티노의 타순이 짜여졌다. 불방망이를 자랑 중인 유한준이 8번이다. 포수들의 타격이 약한 넥센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다. 염 감독은 "오늘 타선이 넥센의 최강 타선 아니겠는냐"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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