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여성 사망자 1명 발견...승객 대부분 구조
진도 해상에서 480여명이 탄 여객선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해경은 "침몰 여객선에서 1명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사고 여객선에서 선사 직원 27살 박지원 씨 시신을 발견해 해군함정으로 인양했다.
이날 아침 9시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지난 15일 밤 9시에 인천에서 출항했으며, 사고 여객선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 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모두 477여명과 차량 150여대를 싣고 있었다.
이에 해경은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와 경비함정 16척을 동원, 해군도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를 투입해 긴급 구조에 나섰다.
배가 거의 직각에 가까울 정도로 기울자, 승객들은 뛰어내리라는 안내 방송에 따라 대부분 뛰어내렸으며 승객 구조용 구명벌을 사용했다.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11시 15분까지 총 161명을 구조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전원 구조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된 승객 가운데 2명은 화상, 4명은 타박상을 입었으며, 진도중앙병원, 해남종합병원, 목포 한국병원, 중앙병원 등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객선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한편 해경은 암초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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