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두산의 주중 3연전 두번째날 경기가 16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홍성흔이 삼성 장원삼의 투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는 홍성흔을 향해 밝은 미소로 기뻐하는 송일수 감독의 모습.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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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에게 더 기회를 줄 것이다. 다음번 니퍼트와 한 번 더 호흡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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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완 에이스 니퍼트는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포수 김재환과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니퍼트의 공은 두산 주전 안방마님 양의지가 거의 다 받았다.
하지만 송일수 감독은 최근 2연패로 부진했던 니퍼트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차원에서 포수를 교체했다. 김재환에게 선발 마스크를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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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는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5대0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의 투수 리드도 좋았다. 흠잡을 데가 없었다.
송일수 감독은 18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니퍼트와 김재환의 호흡은 좋았다. 또 니퍼트의 그날 공이 워낙 위력이 있었다. 내가 포수로 앉았어도 이겼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날 니퍼트의 구위라면 어떤 포수가 앉았어도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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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재환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송일수 감독도 그 부분을 인정했다. 그래서 김재환에게 또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하지만 두산의 첫 번째 포수는 양의지라는 걸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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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감독은 양의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김재환은 양의지가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분위기를 바꿀 때 쓸 수는 조커 카드인 셈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던 포수 최재훈은 부상 후 재활 훈련 중이다. 복귀까지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