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자작시 논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자작시에 대해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16일과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캄캄바다’를 시작으로 ‘가족’, ‘진도의 눈물’, ‘밤’ 등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자작시 여러 편을 올렸다.
김문수 지사의 첫 시 ‘캄캄바다‘는 저도 가는 중입니다 / 밤이 됐습니다 / 캄캄합니다 / 캄캄한 / 밤바다에 / 기적이 / 일어나길 / 빕니다 라는 내용이다.
‘가족’은 자식 걱정으로 / 가족들은 실신상태입니다 / 캄캄한 바다도 / 자식사랑을 잠재우지 못하네요 / 자식을 위하여 / 해경보다 / 해군보다 / 장관보다 / 총리보다 / 더 뜨겁습니다 라는 내용이다.
‘진도의 눈물’은 진도체육관과 팽목항구에 비가 내립니다 / 먼 바다속 구조는 어려운데 / 비바람까지 불고 있네요 / 사망자가 늘어나며 / 가족들의 분노도 높아갑니다 / 국민들의 슬픔은 커지고 있습니다 / 부처간 손발을 맞추는게 / 이렇게 어려운 줄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라는 글이다.
‘밤’의 내용은 어린 자식 / 바다에 / 뱃속에 / 갇혀있는데 / 부모님들 / 울부짖는 밤 / 괴로운 밤 / 불신의 밤 / 비까지 내려 / 속수무책 밤 / 긴긴 밤 / 괴로운 밤 이다.
김문수 지사는 이들 자작시를 삭제했지만, 이미 캡쳐돼 온라인 상에 널리 퍼지면서 검색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김문수 지사는 18일 오후 트위터에 ‘진도 현장에서 이틀간 느낀 참담하고 비통한 제 심정을 짧게 표현한 것’이라며 ‘제 진심과 달리 오해를 초래하게 돼 무척 안타깝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는 ‘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자작시 논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자작시 논란, 도지사가 지금 이럴 땐가’, ‘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자작시 논란, 아니 무슨 라임까지 딱딱 맞춰서 시를 썼대’, ‘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자작시 논란, 경기도지사가 현장에서 도움이 되나?‘,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로 바쁘면 시 쓸 시간이 없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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