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는 쪽과 올라가는 쪽은 결국 만날 수 밖에 없다. 외나무 다리 위 결투다.
'내려가는' 울산과 '올라가는' 수원이 제대로 만났다. 양 팀은 1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하락세다. 4월 들어 열린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K-리그 순위도 5위로 내려앉았다. K-리그와 ACL을 병행하다보니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여기에 김신욱을 향한 단조로운 공격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상황도 좋지는 않다. 수원전 3일 후 가와사키프론탈레와의 ACL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때문에 수원전에 모든 전력을 쏟기가 어렵다.
반면 수원은 상승세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하며 K-리그 2위로 올라섰다. 특히 가장 최근인 인천전에서는 3대0으로 완승했다. 정대세가 좋은 몸상태를 보이고 있고 김두현과 염기훈 등도 상승세다. 조성진을 축으로 한 수비진도 든든하다. 여기에 ACL도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도 우세하다. 다만 울산에서는 유독 약하다. 2012년 8월 5일부터 치른 7경기에서 3무4패로 승리한 적이 없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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