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칸투는 22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칸투는 2-2 동점이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한화 선발 클레이의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홈런을 날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칸투의 3회 홈런이 결국 결승타가 됐다.
이어 칸투는 3-2로 앞선 5회 2사 3루서 이태양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추가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혔다. 7회에는 2사후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칸투가 한 경기서 2개의 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칸투는 시즌 타율 2할6푼4리에 5홈런, 11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칸투는 경기후 "매게임 집중해서 적응해 나가려고 했고 시간이 필요했지만 점점 단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오늘 밸런스가 너무나 좋았고, 그동안 상대가 몸쪽으로 승부해서 힘이 들고 적응도 안됐지만, 그에 더 의식하고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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