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진의 두 차례 판정 번복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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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3회말 한화 선두 타자 이용규 타석에서 판정 번복이 일어났다. 이용규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두산 선발 볼스테드의 원바운드 공에 왼쪽 발끝을 맞아 사구로 걸어나갔다. 처음에는 사구가 인정됐으나, 볼스테드가 오훈규 구심에게 다가가 직접 어필을 하자 판정이 뒤집어졌다. 오 구심은 문동균 3루심과 협의를 거쳐 사구가 아닌 볼 판정을 내렸다.
다시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이용규가 펄쩍 뛰며 어필에 나섰다. 김응용 감독까지 직접 그라운드로 나가 오 구심에게 항의했다. 이에 오 구심 등 심판진 4명이 다시 협의를 한 끝에 판정이 뒤집어져 사구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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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측이 가만 있을 리 없었다. 이번에는 송일수 감독이 나가 강도높은 항의 의사를 표시했다. 오 구심을 비롯해 박기혁 1루심 등 심판진이 송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송 감독은 판정을 받아들이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러는 동안 약 5분의 시간이 흘렀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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