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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부리람과 무승부, ACL 조별리그 무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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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수단과 부리람 선수단이 지난달 11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의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가진 2014년 ACL 본선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마친 뒤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부리람(태국)=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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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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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진 부리람(태국)과의 2014년 ACL 본선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지난 주 세레소 오사카(일본) 원정에서 승리, E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은 포항은 부리람전에서 승점 1을 더 보태면서 3승3무, 승점 12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했다. 지난 2012~2013시즌 2년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포항은 올 시즌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패의 힘을 과시하면서 2009년 이후 5년 만의 ACL 정상 재등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포항에 반드시 승리해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었던 부리람은 총력전을 펼쳤으나, 한 수 아래의 실력을 절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황지수 손준호 문창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백업 선수들로 채웠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 이진석이 섰고, 2선에 문창진 강상우 신영준을 포진시켰다. 더블 볼란치 자리에는 황지수와 손준호가 나섰고, 박선주 김형일 배슬기 김준수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도 주전 신화용이 아닌 김다솔이 지켰다. 부리람은 주포 히라노 게이가 경고누적으로 빠지자 잉글랜드 출신 외국인 공격수 제이 심슨을 내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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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리람 공략에 애를 먹었다. 부리람은 심슨 외에도 태국 대표인 수랏 수카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이렇다할 결정적인 찬스는 잡지 못했다. 전반 38분에는 왼쪽 풀백 수리 수카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까지 겹쳤다.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포항은 후반 초반 이진석을 빼고 이광혁을 내보내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4분엔 문창진이 부리람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하면서 골 찬스를 잡기도 했다. 후반 28분엔 문창진이 올려준 크로스를 강상우가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흔드는데 그쳤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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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포항 구단은 이날 경기장에 노란 리본을 달아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했다. 부리람 서포터스 역시 'Buriram United Pray for South Korea(부리람은 한국을 위해 기도한다)'는 걸개를 내걸며 실종자들의 조속한 생환을 기원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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