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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0일. LG에게는 힘겨운 하루였다. 한화 이글스에 패해 루징 시리즈를 성적을 낸 것 뿐 아니라 정찬헌의 빈볼 사태로 야구판을 들썩이게 했다. 비난의 화살이 LG에 쏠렸다. 그 와중에 안좋은 소문이 돌았다. 이병규가 정찬헌에게 빈볼을 지시했고, 김 감독이 이를 말렸지만 이병규가 감독의 사인을 무시하고 빈볼을 강행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항명 파동의 내용이 일파만파 퍼지며 성적도 좋지 않은 LG는 더욱 표류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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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취재를 한 결과, 김 감독은 빈볼이 발생하는 상황에 어떤 행동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경기를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빈볼이 나왔을 때는 선수들을 위해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심판진과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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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는 23일 김 감독이 경기장에 나오지 않자 "내가 택시를 타고가서 감독님을 모셔오겠다"고 했다. 관계자들이 말려 경기에 나섰지만, 누구보다 김 감독의 행보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감독의 현역 시절,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하며 두터운 신뢰를 쌓은 두 사람의 관계가 루머에 한순간 무너지는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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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