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26일 암 투병 끝에 별세한 빌라노바 전 감독을 위한 헌정경기였다. 경기직전 티토를 위한 1분간의 묵념 순서, 부스케츠가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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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직전 루벤 카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9분 마누 크리게로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2골차로 밀렸다. 그러나 후반 19분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에 이은 비야레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자책골은 반전의 계기가 됐다. 후반 33분 알베스의 크로스를 무차시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은 바르샤의 해결사이자 '빌라노바의 페르소나' 메시의 몫이었다. 메시는 후반 37분 부스케츠-파브레가스로 이어진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골 직후 두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빌라노바를 추모했다.
빌라노바는 2002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아카데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 유스팀에서 인연을 맺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수석코치로 함께 일했다. 과르디올라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2012~13시즌 감독직에 올랐지만, 귀밑샘 종양 재발로 2013년 7월 감독직에서 물러나 투병했다. 합병증으로 인해 병세가 악화되며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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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유스아카데미 시절 빌라노바 감독과 함께했던 메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빌라노바 감독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그와 함께. 모든 나의 사랑을 그의 가족들에게…"라는 글을 통해 절절한 마음을 밝힌 바 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