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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면서부터 팀에 작은 변화가 있었다. 24일부터 치러진 4경기 모두에 4번타자로 정의윤이 출전했다. 기존 4번 자리를 맡던 조쉬 벨은 3번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팀 운용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했던 조 감독대행이지만, 4번 타순만큼은 소신있게 정의윤 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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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대행이 정의윤을 4번에 배치하는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정의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다. 타격 자질 만큼은 그 어떤 선수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제는 '거포 유망주' 소리를 그만 듣게 하고픈게 조 감독대행의 바람이다. 선수들은 '내 자리가 확실히 있다'라고 생각을 하면 더욱 안정된 심리 상태 속에 타석에 들어선다. 결과가 좋아질 것이라는 것은 안봐도 뻔한 일. 조 감독대행은 정의윤에게 "절대 안바꿀테니 마음대로 쳐라"라고 단순히 주문했다. 정의윤의 자신감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4번 출전 후 4경기 연속 안타다. 특히,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안타를 몰아치며 2대1 역전승의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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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벨을 통해 홈런 갈증은 어느정도 푼 LG다. LG가 4번 정의윤에게 바라는 것은 홈런이 아니다. 시즌 초반 꽉 막힌 득점력을 끌어올리는데 정의윤의 클러치 능력이 필요하다. 정의윤 본인도 "홈런에는 큰 욕심이 없다. 올시즌 내 목표는 타점을 쌓아 올리는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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