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부진을 보인 류현진에 대해 "평소답지 않게 6점이나 내주며 무너진 류현진이 고전한 이유를 딱히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기력한 경기로 일관하다 1대6으로 패했고, 선발 류현진은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전 "류현진은 4일 쉬고 나와도 달라질 게 거의 없다"고 말하며 그의 등판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Advertisement
매팅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류현진은 오늘 날카롭지 않았다"면서 "직구 구속도 조금씩 떨어졌다. 그는 평소 직구 구속이 90, 91마일은 나오는데, 오늘은 87까지 떨어졌다"며 직구 구속 저하를 패인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1-3으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선두 타자 저스틴 모노에게 2루타,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한 뒤 조시 러틀리지에게 기습적인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러틀리지에게 맞은 홈런은 89마일짜리로 위력이 크게 떨어진 직구였다.
Advertisement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직구 구속이 왜 떨어졌는지, 그리고 떨어진 구속이 결정적으로 그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 설명할 길은 없다"면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떤 투수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을 때가 있다. 류현진에게서 이런 모습을 보는 건 드물다. 평소에 그는 기복이 없다. 그러나 오늘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경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4일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29일 경기가 없어 류현진은 최근 등판한 2경기와 달리 5일을 쉰 후 등판할 수 있다. LA=한만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