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청와대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는 방문자 수 증가로 인해 접속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빠른 정상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Advertisement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는 평소보다 2~3배 이상 많은 네티즌들의 동시 접속으로 한때 마비되는 등 원활하지 못한 접속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 네티즌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 글을 게재했고, 해당 글이 28일 오전까지 4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
Advertisement
지난 27일 게재된 게시물에는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사고 이후 정부 대처의 미흡함과 함께 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에 따르면 "지금의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수행해야 할 임무 중 아주 중요한 몇 가지를 놓쳤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드러난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Advertisement
첫 번째로 "대통령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뭔지 몰랐다"며 "리더의 역할은 적절한 곳에 책임을 분배하고 밑에서 우왕좌왕하면 무슨 수를 쓰든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이지 현장에 달려가 생존자를 위로한답시고 만나는 일이 아니다"고 적었다.
이어 "일이 안 되는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고 비용 걱정 하지 않도록 제반 책임을 맡아주는 일이 리더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은 아랫사람들에게 평소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잘못된 의제를 설정한 책임이 있다"며 "평소 시스템이 사람의 생명을 우선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의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가 헷갈렸던 것이다. 대신 구조 활동을 멈추고 의전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불리한 소식은 유언비어라 통제한 사람들, 순식간에 행진을 가로막은 진압 경찰들은 지시가 없어도 척척 움직였다. 이것이 이들의 평소 매뉴얼이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며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며 글을 마무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청와대 자유게시판 접속 지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와대 자유게시판 접속 지연되는 이유가 이 것 때문이었군요", "청와대 자유게시판, 해당 글 지금은 삭제됐다고 하네요", "청와대 자유게시판 화제 글, 원글자 따로 있네요. 원글자가 다시 올린다고 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