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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세번째 홈 등판에서 또다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상하리만큼 홈에서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올시즌 원정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0으로 '무적'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홈에서는 오직 3경기서 2패째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9.6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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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류현진이 호주에서 피닉스를 거쳐 샌디에이고까지 감탄할 만한 성적을 보였으나, 다저스타디움에선 마치 폭풍 속의 휴지처럼 취약했다'면서 류현진을 링 위의 복서로 비유해 콜로라도가 그를 마구 때렸고, 조시 러틀리지가 3점홈런으로 강펀치를 날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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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원정에서 등판한 류현진을 '사이영상 수상자'에 비견했지만, 다저스타디움에선 마치 달 위에서 던지는 것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다. 공교롭게도 홈에선 매번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했다. 최근 계속 해서 류현진의 4일 휴식 시 부진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부진이 홈 성적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또한 '류현진은 원정경기에서 26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다저스타디움에선 13이닝에서 16실점(14자책)을 내줬다'며 홈과 원정 성적차를 부각시켰다.
LA 지역 유력지인 LA 타임스는 'There's no place like home(제 집보다 좋은 곳은 없다)'는 표현을 인용해 'There's no place like home for Hyun-Jin Ryu(류현진에게 집과 같은 곳은 없다)'는 제목의 기사로 류현진의 홈 부진을 언급했다.
LA 타임스는 안방에만 오면 부진한 류현진의 어색한 패턴에 대해 '지킬 앤 하이드' 루틴이라면서 원정에서는 전사(Road Warrior)지만, 홈에서는 평범한 선수(A Regular Joe)라고 혹평했다.
또한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나 다저스타디움, 아니면 다저스타디움의 오르가니스트 낸시 비 헤플리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표현을 적기도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