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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 남자가 재벌 그룹 장남이란 새 삶을 얻고, 자신의 심장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세상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당초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방송 일정을 보름 가까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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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드라마란 점도 대중의 관심을 끌 만 하다. '빅맨'은 주인공 김지혁이 서민적인 정서와 가치관, 따뜻한 인간애로 고난을 극복해가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에 대한 고찰을 그려냈다. '제빵왕 김탁구', '오 필승 봉순영'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주인공이 거대 세력의 방해공작을 끊어내고 성공하는 스토리에 관대했던 국내 정서에 잘 어울린다. 정해룡 CP는 "누군가의 성장을 보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고아 출신으로 외롭던 주인공의 인간적인 모습에 쉽게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상원 프로듀서(KBS 드라마 기획팀장)는 "코믹 복수 등 모든 장르가 다 담겨있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가 가장 기본이 될 거라 생각한다. '빅맨'의 하모니, 설정 변화로 인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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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극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는 점은 위크 포인트다. 전작 '태양은 가득히'는 윤계상 한지혜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웠으나 평균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자체최고시청률 5.3%에 그쳤다. '총리와 나'는 평균 5~6%대에 머물렀고, 자체 최고시청률도 8.9%(2013년 12월 30일)로 아쉬움을 남겼다. '미래의 선택'은 평균 시청률 6.2%에 불과했다. 전작들의 연이은 실패로 KBS 월화극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진 가운데 경쟁사들은 앞다퉈 기대작을 내놓고 있다. MBC는 월화극 1위를 놓지 않았던 '기황후' 종영에 이어 이범수 김재중(JYJ) 임시완(제국의아이들) 오연수 백진희 등이 출연하는 '트라이앵글'로 승기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SBS 역시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닥터이방인'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런 상황에서 '빅맨'이 전작과의 연결 고리를 끊고 타사 시청층을 빼앗아 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