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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프로야구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몰리기도 했다. 실력이 부족한 막내 때문에 전체적인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막내인 NC는 한껏 몸을 낮췄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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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의 4월 목표는 '5할'이었다. 그 역시도 올시즌 성적에 놀랄 정도다. 5할을 기대했는데 '+5'를 벌었다. 장기레이스인 정규시즌에서 첫 달에 이만한 승차를 벌어둔 건 크다. 남은 시즌을 위해 안정적인 '저축'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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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역시 잘 움직여줬다. FA 이종욱 손시헌의 영입과 외국인타자의 등장으로 지난해 주전들 중 상당수가 백업멤버가 됐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경쟁'이 생겼다. NC에서 처음 생긴 경쟁은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준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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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김진성은 4월 한 달간 12경기서 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3위에 올랐다. NC 입단 후 스리쿼터형 투수로 변신한 원종현은 13경기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김진성 앞에 던지는 셋업맨으로 자리잡았다.
김 감독은 이들의 활약이 고맙기만 하다. 그는 "불펜이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고 했다. 세 명의 사연 많은 선수들이 NC의 아킬레스건을 해결해준 것이다.
개막 후 한 달이 지났을 뿐이다.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분명한 건 NC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개막 이전 대부분 감독들이 NC를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았다. 그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NC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