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 다저스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검진을 받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당초 MRI 등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그의 어깨 상태를 본 엘라트라체 박사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정밀검진은 필요없을 것 같다. 곧바로 피칭 훈련을 시작해도 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7일 불펜피칭을 재개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할 때도 어깨 통증 때문에 등판을 미뤘던 적이 몇 차례 있지만, 7~10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해 호투를 펼치곤 했다. 그와 똑같은 증상이라는게 엘라트라체 박사의 판단이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투구 도중 어깨에 이상을 느낀 류현진은 마이애미 원정을 앞두고 염증 판정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팀의 워싱턴 원정에 합류하지 않고 LA로 건너가 이날 검진을 받았다. 지난달 29일로 소급 적용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이상 오는 14일 정상적으로 현역 명단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돈 매팅리 감독의 생각대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없이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다저스는 13~15일 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3연전을 갖는데, 류현진은 14일 또는 15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리 부상으로 지난 3월22일 개막전 등판 이후 한 달 넘게 재활에 매달렸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면 그 1주일 후 류현진이 복귀하는 스케줄이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이달 중순부터 잭 그레인키, 커쇼, 댄 하렌, 조시 베켓,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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