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를 맞는 아찔한 경험을 했던 윤희상(SK 와이번스)이 복귀전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윤희상은 7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고 무4사구 무실점의 쾌투를 했다. 4-0으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진해수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윤희상은 지난달 25일 부산 롯데전서 선발등판해 1회말 첫 타자인 김문호의 타구에 급소를 맞고 곧장 병원으로 갔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곧바로 뛸 수는 없는 상태였고 엔트리에서 빠져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이 감독은 경기전 "솔직히 선수가 좀 더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을 해줘 감독으로서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그의 피칭에 기대를 했다.
낭심 보호대를 차고 등판한 윤희상은 이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3회까지는 단 한명도 출루시키지 않았고 6회까지 86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도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6개나 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까지 나왔고 포크볼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으로 삼성의 강타선을 무력화시켰다.
SK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는 지난달 22일 인천 NC전 이후 처음이다. 윤희상의 호투속에 SK는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와 신현철의 2루타, 이재원의 솔로포 등으로 7회초 현재 4-0으로 앞서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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