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우일씨는 "일본에 오기 전보다 6㎏이 늘어 현재 72㎏ 정도입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오승환은 반대로 살이 빠졌다고 했다. 오승환은 "일본에 와서 3∼4㎏ 정도 빠졌어요. 아무리 먹어도 몸무게가 늘지 않고 있어요. 요즘은 신인 때와 비슷한 92㎏입니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살이 빠진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살을 찌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체중이 너무 많이 늘어나면 안 되지만 투수는 다소 체중이 나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살이 찌면 순발력이 좋아질 수 있고, 볼 스피드가 더 나와요. 지금보다 2∼3㎏ 정도 늘어도 될 것 같아요"라고 했다.
Advertisement
한신은 지난 3일부터 9연전을 시작했다. 체력 관리가 한층 더 중요한 시기다. 긴 연전을 치러야하기에 코칭스태프는 불펜 투수를 최대한 아끼면서 경기를 치르고 싶어한다. 그러다가 경기를 그르치기도 하는데, 지난 3일 야쿠르트전이 그랬다. 한신은 8회말 1-1 동점에서 투구수 100개를 넘긴 선발 노미 아쓰시(35)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마운드에 올렸다. 에이스인 노미를 믿었지만 아쉽게 4점을 내줬고, 결국 한신은 필승조를 가동하지 못하고 2대5로 패했다. 4일에는 매끄러운 투수교체로 승리를 따냈다.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스루 나오토(27)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했고, 7회 안도 유야(37), 8회 후쿠하라 시노부(38)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각각 1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뒤 9회말 오승환으로 연결했다.
Advertisement
오승환은 점수가 3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등판한 것에 대해 "점수차를 생각하면 긴장감이 떨어지니까 첫 타자에 집중해 던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승환의 최고 스피드는 150㎞. 그는 "많이 먹어 체중이 조금 더 늘어나면 볼이 더 빨라질 겁니다"라며 웃었다. 오승환의 몸무게와 볼 스피드의 상관관계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 하다.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