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전문기자가 쓴 그라운드 안과 밖의 야구 현장 이야기가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스포츠서울 야구기자로 현장을 누비면서도 사회인야구단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근 기자가 쓴 '야구가 좋다'(넥서스BOOKS·1만5000원)이다.
이 책은 건물 옥상에서 공을 던지던 옥상 위의 투수가 사회인야구 리그 마운드를 거쳐 프로야구 전문 기자로 거듭나는, 일종의 야구 성장기이다. 저자는 정점의 실력자인 프로야구 선수들의 호흡을 눈앞에서 느끼면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리 길지 않은 경력을 가진 야구기자로서 관객들이 보지 못하는, 그들이 그라운드 이면에서 흘리는 고통의 땀방울을 들려준다.
야구장 더그아웃을 오가며 선수나 감독과 부대낀 이야기, 사회인 야구선수로서 마운드 위를 동분서주하며 땀 흘린 이야기 등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도 야구와 다르지 않음을, 오히려 야구야말로 우리의 인생과 참 많이 닮아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성장기뿐 아니라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야구 초보자를 위해 야구 전광판을 이해하는 법부터 다양한 구종에 대한 설명,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특징 등을 알려준다. 특히 부록에 기자도 궁금한 알쏭달쏭 야구 이야기, 알아두면 유용한 야구 용어, 일본식 야구 용어, 야구 상식, 사회인 야구 실전 팁 등도 담았다. 또 야구인들의 별난 별명과 우천 시 취소 판별법 등 재미있는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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