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번의 트라이'와 '마녀'가 지난 7일 열린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CGV무비꼴라쥬상을 수상했다.
CJ CGV 무비꼴라쥬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사유, 박돈사 감독의 '60만번의 트라이'를 배급지원상 수상작으로, 유영선 감독의 '마녀'를 창작지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CGV무비꼴라쥬상은 전주국제영화제와 CGV 무비꼴라쥬가 협업해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온 한국영화 주요 시상 부문이다. 2008년 '우린 액션배우다', 2009년 '반두비', 2011년 '뽕똘', 2012년 '파닥파닥'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한국 독립영화를 응원해온 무비꼴라쥬는 2013년부터 시상 부분을 2개로 확대했다.
지난 해 '환상 속의 그대'와 '레바논 감정'을 시상한데 이어, 올해는 배급지원상과 창작지원상으로 나뉘어 '60만번의 트라이'와 '마녀'를 선정했다. 배급지원상은 독립영화의 배급과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수상작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개봉시 최소 2주간 무비꼴라쥬관 상영 및 2천만원 상당의 현물이 지원된다. 창작지원상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의 감독에게 차기작 기획개발 지원금으로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CGV무비꼴라쥬 이상윤 사업담당은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가 많았던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60만번의 트라이'는 단연 다큐의 진심이 닿을 수 있는 높은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이었다. 또한 유영선 감독이 연출한 '마녀'는 사랑받지 못하는 이들의 집착이 주변을 피와 죽음으로 몰고 가는 보편적 소재를 공포 장르에 대한 높은 통찰과 연출력으로 표현한 작품이다"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7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60만번의 트라이'를 연출한 박사유, 박돈사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영화가 아니라 여전히 차별받는 영화 속의 재일동포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 큰 기쁜 소식을 빨리 동포들에게 전하고 싶다.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또한 창작지원상을 수상한 '마녀'의 유영선 감독은 "몇 해전 전주에서 작은 상을 받았었는데, 전주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첫 번째 장편영화에 주시니 영광이다. 앞으로 영화를 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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