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뮤지컬 시장, 우리가 헤쳐나간다.'
눈길을 끄는 뮤지컬 2편이 올 여름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드라큘라'와 ㈜에스엠컬처앤콘텐츠의 '싱잉 인 더 레인'이다. '드라큘라'는 '지킬 앤 하이드'로 국내 팬들과 친숙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또다른 대표작이고, '싱잉 인 더 레인'은 진 켈리의 탭댄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고전 영화(1952)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최근 국내 뮤지컬 시장은 장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두 편 모두 화려한 캐스팅으로 환상의 라인업을 갖췄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두 편의 뮤지컬이 활력의 물꼬를 터줄 지 관심을 모은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드라큘라'는 스코틀랜드의 작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이 원작으로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몇 차례 공연됐던 동명의 체코뮤지컬과 원작은 같지만 다른 작품이다. 전설의 흡혈귀 드라큘라 백작을 중심으로 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여인 미나, 그리고 드라큘라를 쫓는 뱀파이어 헌터 반 헬싱과의 싸움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최강의 캐스팅을 구축했다. 타이틀롤 드라큘라 백작 역에 흥행보증수표인 JYJ 김준수와 한국 뮤지컬의 간판배우 류정한이 더블 캐스팅됐다. 2010년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 김준수는 '엘리자벳', '디셈버' 등을 통해 타고난 미성과 주술적인 매력으로 뮤지컬 연착륙에 성공했다. 출연분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조승우와 더불어 티켓 파워 투 톱에 올랐다. 드라큘라 백작 역시 김준수의 매력과 찰떡 궁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킬 앤 하이드'를 비롯해 현재 공연 중인 '프랑켄슈타인'에서 관록의 연기를 선사하고 있는 류정한 역시 '캐스팅 0순위' 배우임에 분명하다.
드라큘라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미나 역에는 뮤지컬계의 디바 조정은과 정선아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반 헬싱 역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양준모, 미나의 남편 조나단 역에는 카이와 조강현이 나선다.
'드라큘라'의 또다른 포인트는 작곡가 와일드혼의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이다. 솔로곡 '프레시 블러드(Fresh Blood)'를 비롯해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 '앳 라스트(At Last)' 등 호소력 짙은 듀엣곡이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지킬 앤 하이드'의 데이빗 스완이 맡는다. 2004년 국내에 '지킬 앤 하이드' 열풍을 일으켰던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7월17일부터 9월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싱잉 인더 레인'은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모태로 한 에스엠컬처앤콘텐츠의 첫 뮤지컬이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자본의 본격 뮤지컬 진출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싱잉 인더 레인'은 타이틀곡 '싱잉 인더 레인(Singing in the Rain)'과 감각적인 탭댄스로 유명한 뮤지컬 영화가 원작이다. 주인공 돈 락우드가 비를 맞으며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영화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싱잉 인더 레인' 대중들에게 친숙한 아이돌 스타들을 중심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먼저 주인공인 배우 돈 락우드 역에 트랙스의 제이, 슈퍼주니어의 규현, EXO의 백현이 캐스팅됐다. 제이는 지난 3월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택했고, '삼총사' 등에 출연했던 규현은 "뮤지컬 배우로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현은 이 작품이 뮤지컬 데뷔작이다.
돈 락우드와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캐시 샐든 역에는 소녀시대 써니와 뮤지컬 배우 방진의, 최수진이 각각 캐스팅됐다. 써니는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데, 뮤지컬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뮤지컬 배우 백주희와 천상지희 선데이가 함께 출연한다.
김재성 연출은 "고전영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현대적인 감각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가미해 세련미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실제 무대에 1만5천리터의 물을 사용해 어떤 공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펙터클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5일부터 8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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