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이번 2014시즌 지금까지 32경기를 하는 동안 한 팀을 상대로 스윕(시리즈 3연승)을 해보지 못했다. 롯데 보다 팀 순위에서 앞선 넥센, NC 그리고 삼성은 1~2번씩 스윕을 했다. 넥센은 한화에 스윕을 하면서 8연승을 달렸었다. NC는 LG에 3연승하면서 5연승을 달린 적이 있다. 삼성은 LG와 SK를 한번씩 스윕을 하면서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쭉쭉 치고 올라왔다.
롯데가 앞에 있는 이 세팀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연승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스윕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런데 롯데가 현재 시점에서 한 팀을 상대로 3연승을 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 이유는 선발 투수에 기복이 있기 때문이다. 선발 로테이션이 모두 자기몫을 해주지 못하면 연승을 달리기 어렵다.
롯데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선발 4명은 일찌감치 정해졌다.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 장원준이다. 유먼 장원준 옥스프링은 기대대로 시즌 출발이 좋았다. 유먼 5승, 장원준 4승, 옥스프링 3승(1패)이다. 그런데 송승준이 지독한 4월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끝에 1승(5패)에 머물러 있다. 평균자책점이 7.89다. 송승준이 등판하면 좋은 흐름이 끊어진다.
그리고 또 하나의 구멍은 5선발이다. 시범경기에서 배장호와 경쟁 끝에 5선발이 된 김사율은 이번 시즌 2패. 구위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매경기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김시진 감독은 김사율의 구위를 능가할 투수가 2군에 없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대안이 없기 때문에 김사율에게 계속 5선발 기회를 주고 있지만 팀 승리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송승준은 4월 등판했을 때 타자들의 도움도 상대적으로 잘 받지 못했다. 5점(4월 19일 두산전)이 최고였다. 김사율도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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