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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종료되는 순간에는 어김없이 마무리 봉중근이 있었습니다. 5월 13일 경기에서는 LG가 2:0으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습니다. 홈런을 허용할 경우 역전되는 상황에서 첫 타자 히메네스를 범타 처리한 봉중근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을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8회말 LG 타선이 추가 3득점해 5:0으로 벌리자 봉중근은 9회초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영봉승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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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6경기를 치르며 12승 1무 23패 승률 0.343로 최하위입니다. 승패차가 -11로 패수가 승수보다 10개 이상 많은 팀은 LG가 유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가 반등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것은 단순히 92경기를 남겨 놓고 있기 때문은 아닙니다. 강팀의 필수 조건인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종반 박빙의 리드를 봉중근이 막아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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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봉중근에게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이 있습니다. 상대에 출루를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연속 안타나 장타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습니다. 몸쪽과 바깥쪽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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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LG가 연장전이 빈발해 봉중근은 세이브 요건이 아닌 상황에서 소득 없이 긴 이닝을 던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의 취임 이후 LG 마운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봉중근도 1이닝 마무리에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상문 감독이 추구하는 '막는 야구'의 마침표 봉중근이 꾸준한 활약으로 LG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