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홍명보호가 16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소집 5일째 훈련에서 약 20분 간의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지난 12일 소집 이후 홍명보호가 큰 골대를 양쪽에 놓고 골키퍼까지 세워놓은 상황에서 미니게임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전체 경기장 중 한쪽 면 만을 사용하면서 양 사이드 라인은 좁히는 전형적인 미니게임 형태였다.
이근호(29·상주)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미니게임에서 각각 3골씩을 성공시켰다. 이근호는 빠른 스피드와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김보경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감각이 빛났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이들의 슈팅은 그동안 K-리그 클래식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져온 감각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청용(26·볼턴)도 빠지지 않았다. 훈련 시작과 동시에 대포알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훈련은 총 23명 중 현재까지 소집된 15명이 나섰다. 홍정호는 복통, 손흥민은 근육 피로로 각각 휴식과 마사지를 받았다. 이날 파주NFC에 합류한 곽태휘(33·알힐랄)는 러닝과 패스로 간단하게 몸을 푼 뒤 김태영 코치와 함께 회복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홍 감독은 러닝-스트레칭-패스-패스게임-미니게임-스트레칭으로 이어지는 1시간30분 간의 일정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17일 파주NFC에서 전면 비공개 훈련을 할 계획이다. 소집 이후 첫 전면 비공개 훈련이다. 그동안 소집된 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맞춰왔다. 홍 감독은 비공개 훈련을 통해 전술적 움직임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선수단에 이틀 간의 짧은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20일 저녁에 복귀해 21일부터 다시 담금질에 돌입한다.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과 일본-중국 리그 소속 선수 7명 등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8명의 선수들은 귀국 일자가 확정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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