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숲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최근 효리숲, 써니숲 등 스타들의 이름을 딴 숲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쌀 화환, 연탄 화환 등으로 스타 서포트를 하는 게 유행이었다면 요즘은 스타숲이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것. 쌀이나 연탄 화환이 불우이웃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방책이었다면 스타숲은 지역 주민들, 혹은 해외 난민들에게 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스타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이효리 엑소 블락비 샤이니 동방신기 신화 등의 숲을 만들어 온 트리플래닛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2010년부터 기업숲 조성과 게임 유저들이 게임상에서 나무를 심으면 실제로 지구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팬들의 요청이 이어져 스타숲 조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메일을 보내거나 구글 등을 통해 신청 포맷을 작성하면 스타숲 모집을 시작한다. 기본적으로는 트위터 등으로 최소 500명 이상 팔로우 하는 형태로 참여자들의 의사를 전달받고, 팬덤의 연락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팬들이 클라우드 펀딩처럼 입금한 금액이 최소 500만 원 이상 모이면 스타숲 조성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트리플래닛에서 만들었거나 조성을 진행중인 스타숲은 26개에 달한다. 모금액에 따라 숲의 규모가 달라지긴 하지만 수많은 스타숲을 만들고 있는 만큼 부지 확보가 난제다. 트리플래닛 측은 "인도나 아프리카 등 해외에도 스타숲을 만든다. 나무가 없고 가난한 나라에는 과일 나무를 심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끔 한다. 2NE1(남수단 톤즈),인피니트 성열(아프리카 부룬디 루타나), B.A.P(인도 군들르펫) 숲이 해외에 있다. 국내에는 4~5년생 잘 자라는 나무를 심는데 팬덤에 따라 원하는 종류가 다르다. 예를 들어 동방신기는 팀 컬러가 레드이기 때문에 빨간 꽃이 피는 홍매화를 심는 식이다. 숲이 만들어지면 지자체와 함께 모니터링도 하고 추후 관리를 한다. 또 팬들과 직접 찾아가 나무를 돌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숲을 보유한 스타는 누굴까? 관계자는 "인피니트, 동방신기, 신화, 비스트 양요섭 숲이 넓다. 약 300평 정도 된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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