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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 라이온즈부터 4위 두산 베어스까지의 승차는 촘촘하다. 1위와 4위의 승차가 단 1.5경기다. 큰 의미가 없다. 여기에 5위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에 2경기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자리한 KIA 타이거즈는 롯데와의 승차가 3.5경기차로 벌어졌다. 7위 SK 와이번스는 4경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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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KIA, SK의 팀 분위기만 놓고 보자. 연패에 빠지며 무너질 뻔 하던 롯데는 주말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한숨 돌렸다. 반면, KIA는 홈에서 삼성에 스윕을 당했고 SK는 한화에게 뼈아픈 1승2패 시리즈를 만들고 말았다. 시즌 초반 괜찮았던 투-타 전력 조화가 사라진 KIA나, 최근 갈피를 잡지 못하며 추락중인 SK나 한동안 상승 분위기를 타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 두 팀보다 하위팀은 한화, LG 트윈스도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상위 팀들의 전력은 날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지금 분위기로 약 10경기씩 각 팀들이 더 경기를 치른다면 이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위권 팀들이 여기서 밀리면 끝이다. 격차가 커지지 않게 당장의 경기들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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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는 모습이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인 강팀 두산도 쉽게 고꾸라질 가능성이 매우 적다. 넥센도 부상 선수가 많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험을 하는 등 쉽게 무너지지 않는 힘이 생겼다. 외국인 투수 나이트를 대신해 소사를 영입하는 재빠른 행보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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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애매하다. 기복이 심한게 단점이다. 다만, 김승회를 마무리로 돌리며 불펜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 큰 위안거리다. 외국인 투수 유먼의 컨디션 회복과 타선의 짜임새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롯데가 지금 기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나가 떨어진다면 일찌감치 4강 체제가 갖춰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프로야구 흥행에 악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