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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는 19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카탈루냐 리조트(파72·7172야드)에서 열린 스페인오픈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리처드 그린(호주),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와 함께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그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가볍게 파를 낚으며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지난해 12월 홍콩오픈에서 49세337일만에 챔피언에 올라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작성한 히메네스는 자신의 기록을 50세133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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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가 50세의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는 비결은 삶과 골프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차 정비가 취미인 그는 50세에도 여전히 빨간색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며 연습 라운드와 기자회견에서도 시가를 입에 물고 다닌다. 운동선수에게 해로울 수 있는 위스키와 와인도 즐겨 먹는다. 성격도 활발하고 긍정적이다. 2012년 12월, 스키를 타다 발이 부러져 3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스키는 원래 위험한 운동이다. 나는 스키를 사랑하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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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의 이번 우승은 본인의 첫 내셔널 타이틀이라 더욱 뜻깊다. 100년 전통의 스페인 오픈에 27차례 출전해 따낸 우승컵이다. 그는 "우승의 기쁨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27번째 출전만에 대회를 정복하게 됐다"면서 "롱런 비결은 없다. 좋은 음식과 와인, 시가 그리고 적당한 운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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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