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가 20일부터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양 리그간의 교류전을 시작한다. 상대 리그 6개 팀과 4경기씩 총 2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팬층을 확대하고 흥행 제고를 위해 메이저리그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 간의 인터리그를 도입한 것 처럼 일본 프로야구도 2005년 교류전을 시작했다. 제도 도입을 전후해 일본 프로야구는 팀 축소 논의가 이뤄질 정도로 위기감이 팽배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정체된 리그를 살리기 위해 교류전을 도입하고, 1~3위 팀이 치르는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시작했다.
지난해 까지 9년 간 열린 교류전에서 퍼시픽리그가 733승47무660패를 기록, 센트럴리그를 눌렀다. 퍼시픽리그는 2009년(67승7무70패)을 제외하고는 매년 센트럴리그에 앞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 등 인기 구단이 많은 센트럴리그가 인기는 높지만, 실력은 퍼시픽리그가 좋다는 말을 증명했다.
그런데 교류전을 앞두고 센트럴리그가 인터리그 축소를 퍼시픽리그에 요구했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20일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19일 일본야구기구(NPB) 사업추진위원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인터리그 축소 논의가 있었다.
교류전은 2005년 첫 해에 팀당 6경기씩 총 36게임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하게 계속해서 축소 이야기가 오갔다.
2007년에 24경기로 줄어든데 이어, 이제는 12경기 내지 18경기로 축소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일본야구 관계자는 2007년 24경기로 게임수를 조정할 때도 센트럴리그는 18경기를 원했다고 했다. 현재 일부 센트럴리그 구단들은 교류전 폐지까지 주장하고 있다.
센트럴리그 구단들은 2연전으로 진행되다보니 일정이 느슨하고, 금요일 경기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센트럴리그 입장에선느 흥행에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현재의 경기수를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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