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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 미얀마에 12대0, 2차전 태국에 4대0으로 대승하며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했다. 참가국 8개국 가운데 5위까지 내년 캐나다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며 12년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한국여자대표팀은 거기서 멈춰서지 않았다. 아시안컵 8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 중국과의 마지막 조별예선에 자존심을 걸었다.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당당하게 맞섰다. 역대 전적에서 29전2승3무24패로 절대 열세인 '아시안컵 8회 우승국' 중국을 상대로 한치도 밀리지 않는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이후 준결승,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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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과의 합의에 따라 조별리그 3경기를 마치고 잉글랜드로 돌아가는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공백에 대해 여민지(스포츠토토) 등 공격라인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다음 경기부터는 (지)소연이가 없지만 다른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체로 들어간 여민지가 제 기량을 발휘하고, 믿음을 주는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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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경기중 2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박은선과 기분좋은 투톱 호흡을 선보인 지소연은 이날 마지막 조별예선전에서 필사적으로 뛰었다. 후반 공중볼 경합중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들것에 실려나갔지만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나, 혼신의 힘을 다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소연은 "중국전을 무득점으로 비겨 아쉬움이 남지만 1차 목표였던 캐나다월드컵 티켓을 획득한 것에 만족한다. 남은 두 경기, 팀과 함께 하지 못해서미안하지만 동료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영국에 돌아가서도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월드컵을 목표로 매진하겠다는 당찬 각오도 덧붙였다. "고베아이낙에서 뛰던 2011년 일본 여자대표팀이 월드컵을 우승하는 모습을 참 부러웠다. 우리도 저렇게 할 수 있는데 (월드컵을 못 나가게 돼) 너무 아쉽다는 생각도 했다. 일본축구, 영국축구를 경험해보니 한국축구의 실력이 결코 뒤처진다는 생각은 들지않는다. 결국 감독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한끗 차이다. 영국에 돌아가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을 키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평생 그려왔던 '첫 월드컵' 무대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남은 1년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여자대표팀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투혼의 지메시' 지소연은 20일 밤 10시25분(현지시각)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