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9번 타자에 대한 특별한 의미부여다. 그는 "강한 9번 타자를 배치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정수빈을 기용했다.
Advertisement
두산은 능력있는 야수들이 많다. 호타준족이 많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 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다.
Advertisement
그리고 1번 민병헌, 2번 오재원을 붙박이로 배치했다. 그는 '강한 9번'을 얘기하면서 '숨은 3번'까지 강조했다. 복합적인 장점들이 즐비하다. 9번 타자가 출루를 하면 1, 2번이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3번 역할을 한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3, 4, 5번 타자들에게 찬스가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다.
Advertisement
상대 투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몰아치기가 가능한 효과도 있다.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인다. 그리고 득점권 찬스가 많이 나기 때문에 타격에서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효과되는 측면도 있다. 이런 효과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현재까지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는 두산의 팀 타선이다. '강한 9번'이 그 시발점이다.
송 감독은 항상 "팀 타순의 밸런스를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실전에서도 확실히 효과가 있다.
팀의 타격 사이클은 부침이 있기 마련이다. 현재 절정을 달리고 있는 두산의 타격이지만, 분명 침체되는 시기가 생길 수 있다. 그럴 경우 '9번 타자'의 완충 효과가 어떻게 발휘될 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흥미롭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