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차 수입금액이 국내 3위 완성차업체인 한국GM의 수출액을 넘어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입된 자동차는 7만5840대로, 금액 기준으로는 25억89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한국GM의 수출 금액(24억900만 달러)을 추월한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입대수(5만3997대)로는 40%, 금액(16억8500만 달러)으로는 54% 급증한 수치다.
아울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조사에 따르면 수입차의 국내 점유율은 올 1~4월 13~14%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입차 수입금액은 2007년까지만 해도 한국GM 수출액의 39%에 불과했으나, 2010년 58.4%에서 지난해 72.7%까지 급증했다가 올해 처음으로 수출액을 앞질렀다.
수입금액 비중은 국내 2위인 기아차 수출액과 비교해도 2007년 29.4%에서 올해는 42.4%에 달했다. 1위인 현대차의 수출액에는 37.6%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7%를 훌쩍 뛰어넘어 15%대를 바라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초부터 수입차업계들이 신차들을 잇따라 출시하는데다 마케팅, AS정책, 금융서비스 등을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며 "점차 수입차의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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