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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26일 포수 윤요섭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그리고 신예 김재민이 1군에 올라왔다. 이는 의미하는 바가 컸다. 올시즌 LG 안방은 윤요섭과 최경철의 투톱 체제로 운영이 돼왔는데, 최경철이 홀로 남게 됐다는 것은 그가 확실한 LG의 주전 포수로 거듭났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김재민의 경험과 실력상, 경기 후반 대수비 정도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당분간 이 체제가 계속해서 유지될 전망이다. 윤요섭의 경우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코칭스태프가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2군에 보냈다. 현재윤은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해 기술훈련에 들어갔다. 복귀까지 아무리 빨라도 3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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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시간씩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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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조금씩 여유도 생긴다고 했다. 최경철은 "전에는 경기를 풀어가다 막히면 내 숨이 딱 막히는 느낌이었다. 기회를 잃을까봐 걱정이 앞섰다"고 말하며 "지금은 점수를 1~2점 내줘도 '다시 차분하게 풀어가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점수를 줘도 괜찮다'라고 생각을 하며 리드를 해야 조금 더 공격적이고 좋은 경기 운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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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도 지켜봐주세요."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반쪽 선수로 살아남기 힘들다. 아무리 포수라지만, 어느정도 공격도 뒷받침돼야 한다. 사실, 최경철은 올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매서운 타격을 과시했다. 주변에서 "이러다 3할 치는 것 아니냐"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와서는 제자리 걸음이었다. 최경철은 "나는 무조건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급했다. 갖다 맞히는데 급급해지니 좋은 타구가 나올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타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안타도 꾸준히 생산하고 있고, 타석에서 상대 투수를 더욱 끈질지게 물고 늘어뜨린다. 최경철은 "지난 겨울 열심히 한 결과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며 "확실히 느낌이 좋아지고 있다. 타석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